아파트 베란다 천장에 달려있는 수동식 빨래건조대를 직접 설치하고 설치 과정에서 줄 교체까지
대부분의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의 베란다 발코니 천장에는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빨래건조대가 살려있죠?
요즘에는 건조기 기능까지 있는 자동 빨래건조대를 많이 사용하지만 저는 수동도 크게 불편할 것 같지 않아서 수동으로 작동하는 빨래건조대를 직접 설치했습니다.
수동 빨래건조대 설치 방법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천장에 고정용 구멍을 뚫어야 한다면 해머드릴 같은 장비도 필요하고 힘도 많이 들겠지만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라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 빨래건조대 설치
왼쪽 사진은 제가 설치할 빨래건조대입니다.
줄에 달린 손잡이를 이용해서 건조대 높이를 올리고 내리는 수동 방식으로 손잡이와 줄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베란다 천장에는 언제부터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오른쪽 사진처럼 빨래건조대는 없고 건조대를 설치했던 구멍만 남아있었습니다.
만약 천장에 이런 구멍이 없다면 구멍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해머드릴과 콘크리트 드릴 비트가 필요합니다.
드릴을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 못과 망치를 이용해 천장에 건조대를 고정하는 건 매우 어렵고 고정이 되더라도 안전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 베란다 천장에는 이전에 설치되어 있던 빨래건조대를 고정할 때 사용했던 구멍이 있었습니다.
빨간색 칼블럭이 끼워져 있었는데 상태가 괜찮아서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새 빨래건조대 구성품에 칼블럭이 있었기 때문에 빼내고 새 칼블럭으로 끼웠습니다.
끼워져 있던 칼블럭이 잘 안 빠진다면 왼쪽 사진처럼 나사못을 살짝 돌려서 끼운 상태에서 못을 당기면 칼블럭이 함께 빠집니다.
새 칼블럭을 구멍을 끼웠는데 끝 부분이 조금 남아서 커터칼을 사용해 옆면의 높이에 맞춰 평평하게 잘라냈습니다.
만약 칼블럭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고무 망치나 다른 묵직한 공구를 이용해 가볍게 툭툭 때려서 최대한 깊이 밀어 넣습니다.
건조대를 천장에 고정할 때는 양쪽 장치의 롤러가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방향을 맞춰서 고정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양쪽 장치에 달려있는 롤러의 모양이 다릅니다.
건조대를 올리고 내리는 줄과 손잡이는 왼쪽 사진 롤러가 있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손잡이 위치를 염두에 둔 곳이 있다면 그것에 맞춰서 장치를 설치합니다.
건조대 양쪽 장치는 천장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오른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처럼 와셔를 끼우고 나사못으로 고정합니다.
나사못으로 고정한 후에 장치를 움직였을 때 전혀 움직임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란다 빨래건조대 줄 교체 끼우는 방법
빨래건조대 줄 양쪽 끝은 위와 같은 형태로 끼워야 합니다.
롤러에 줄을 끼우기 전에 줄 끝이 풀려서 퍼져 있으면 끼우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에 풀린 부분을 적당히 잘라내고 라이터 같은 걸 이용해서 끝을 뭉쳐준 다음 끼우는 것이 편합니다.
위 사진에 있는 롤러를 아래에서 보면 안쪽에 두 개의 롤러가 보입니다.
줄을 끼울 때는 그 두 개 롤러 사이로 끼워야 하며 끼운 줄을 모두 옆쪽으로 빼내야 합니다.
크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천장에 달려있어서 자세가 많이 불편하고 안쪽이 어두워서 조금 꼼지락 거렸습니다.
저는 두줄을 동시에 끼우기보다는 한 줄씩 끼우는 게 조금 더 수월했는데 먼저 끼워놓은 줄이 실수로 다시 빠지지 않도록 잘 잡고 끼워야 귀찮은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두 가닥의 줄 중에서 한가닥을 바로 아래로 내려서 위와 같이 선반 중앙 구멍에 끼우고 매듭을 만들어 묶어 줍니다.
매듭을 묶는 것은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쉽게 풀 수 있도록 만들기보다는 저절로 풀리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머지 한가닥 줄은 반대편 장치 쪽으로 가져와서 왼쪽 사진처럼 천장에 밀착된 롤러를 통과시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로 내려 오른쪽 사진처럼 선반 구멍에 끼우고 매듭을 묶어 빠지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줄을 연결한 후에 왼쪽 사진처럼 봉을 모두 끼웠습니다.
건조대 봉을 모두 끼운 다음 오른쪽 사진처럼 줄 끝에 손잡이를 달거나 손잡이가 없다면 잡기 편하도록 매듭을 만들어 줍니다.
손잡이는 줄 가운데 달아야 양쪽 장치를 똑같이 올리고 내릴 수 있는데 저는 오른쪽 사진처럼 선반을 천장 쪽으로 최대한 올려놓은 상태에서 손잡이를 다는 것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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